니시아적명중주정(你是我的命中注定), 운명처럼 널 사랑해, 로맨스 드라마, 2020년 6월 방영작, 36부작
<등장인물>
# 남자주인공 왕시이 (cast. 형소림)
청년 사업가이자 엘리트 인재라고 할 수 있는 왕시이는 청제그룹의 대표입니다. 어릴 적부터 전통 비누를 보며 자란 왕시이는 점점 편리한 쪽으로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도 전통 비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고자 합니다. 일에 있어서는 확실
하게 진행하고자 하는 편이라 단호하고 냉정하게 행동합니다.
그러나 여자친구 안나에게 만큼은 단호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왕시이는 그녀의 꿈을 응원해 준다고는 하지만 항상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고, 장거리 연애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이제는 같은 공간 안에서 그녀와 함께 하는 안정된 미래를 그립니다. 왕시이는 그런 안나에게 청혼하기 위해 크루즈를 예약합니다. 화려한 프러포즈를 준비하던 중에 실수로 반지를 떨어트리게 되고, 우연히 마주쳤던 천쟈신과 함께 반지를 찾게 되면서 그렇게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크루즈까지 함께 탔던 안나는 그 순간 아시아계 최초로 백조 역할을 맡았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발레리나로써 백조 역할을 포기할 수 없었던 안나는 왕시이를 크루즈에 두고 바로 떠나버립니다. 왕시이는 그런 안나에게 실망하게 됩니다.
크루즈를 함께 탔던 천쟈신의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것을 우연히 함께 목격하게 되고, 그녀를 기꺼이 도와줍니다. 예정된 시간이 되자 왕시이가 준비했던 화려한 프러포즈가 크루즈 안에서 시작되고, 취소하는 것을 깜빡한 왕시이는 안나의 자리를 천쟈신에게 대신 부탁합니다. 도움을 받았기에 천쟈신도 곤란한 상황에 처한 왕시이를 도와줍니다. 그렇게 하룻밤의 실수로 둘은 계약 결혼을 하게 됩니다.
# 여자주인공 천쟈신 (cast. 양결)
너무 착해서 바보같을 정도입니다. 본인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아 항상 주눅들어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 또한 다 내뱉지 못합니다. 법률사무소의 직원인 천쟈신은 사람들의 온갖 심부름을 거절하지 못하고 다 해줄 정도로 소심하고, 내향적인 인물입니다.
남자친구인 구츠를 위해서 가진 돈을 전부 털어서 크루즈를 예약할 정도로 바보 같이 착한 천쟈신은 그와의 행복한 하룻밤을 꿈꿉니다. 그러나 실수로 떨어트린 왕시이의 프러포즈 반지를 함께 찾던 그 사이에 구츠는 천쟈신이 예약한 룸에서 다른 여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왕시이의 도움을 받아 그런 구츠에게 복수하며 이별을 선언합니다.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기에 곤란한 상황에 놓인 왕시이를 도와주다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하룻밤의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된 천쟈신은 왕시이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되지만 그녀는 그의 여자친구인 안나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쟈신은 아이만 낳고 바로 왕시이 앞에서 사라지겠다는 마음까지 먹게 됩니다. 그럼에도 점점 부부로써 가까워지는 자신들의 관계가 싫지는 않았고, 왕시이에 대한 제 감정 또한 점점 크게 자리 잡아갑니다. 그럴수록 천쟈신은 안나를 대신한 자리에 있다는 죄책감에 자신은 곧 떠날 사람이라 치부하며 홀로 슬퍼합니다. 그러다 홀연히 떠났던 안나가 돌아오면서 안 그래도 복잡했던 인연의 고리가 더 꼬이기 시작합니다.
# 왕시이의 여자친구 안나 (cast. 푸징)
국제 최고의 수석 발레리나입니다. 왕시이의 첫사랑이자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온 여자친구이기도 합니다. 아름답고 총명하며 본인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레리나로써 안나의 꿈은 아시아 최초 백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노력 끝에 캐스팅에 성공한 그녀는 사랑보다 꿈을 택합니다. 백조는 포기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기회이지만 왕시이는 언제나 자신의 곁에 있을 거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 선택으로 모든 것이 달라져 버렸다는 사실에 안나도 괴로워하며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려 시도합니다.
# 천쟈신의 키다리 아저씨 딜런 (cast. 이구림)
예술품 수집가입니다. 왕시이의 할머니와 인연이 있습니다. 전시회장에서 우연히 스쳤던 천쟈신과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됩니다. 천쟈신에게 예술적 소질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부터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뒤에서 그녀를 묵묵히 도와주고 지켜줍니다. 천쟈신이 여러 가지 일로 힘들어할 때 그녀의 곁을 항상 딜런이 지키고 있었을 정도로 헌신적인 마음을 보입니다. 딜런은 어릴 적 잃어버린 여동생을 계속해서 찾고 있습니다.
<줄거리>
청제그룹 대표인 왕시이는 첫사랑이자 여자친구인 안나에게 멋진 청혼을 하기 위해 바하마 크루즈 예약을 하게 됩니다. 법률 사무소의 평범한 직원인 천쟈신은 남자친구인 구츠를 위해 가진 돈을 탈탈 털어 크루즈를 예약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은 크루즈에 올라타게 됩니다.
서빙하던 크루즈 직원과 부딪친 천쟈신은 자신의 실수가 아님에도 무조건 미안하다 사과부터 합니다. 크루즈 승무원과 비슷한 옷차림을 한 천쟈신에게 관리자는 사과는커녕 직원으로 오해해 뭐라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된 안나는 자신의 스카프를 빌려주며 선의를 베풉니다. 천쟈신은 아름답고 자신에게 선뜻 선의를 베풀었던 안나의 첫인상을 잊을 수가 없게 됩니다.
천쟈신은 구츠를 위해 멋진 하룻밤을 준비하게 되고, 왕시이는 캡틴에게 미리 부탁했던 것들을 최종 확인 후 완벽한 프러포즈를 위해 반지를 꺼내 멘트 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지나치는 아이들과 부딪치면서 반지가 떨어지게 됩니다. 구츠를 찾기 위해 나왔던 천쟈신이 그 상황을 목격하게 되고, 왕시이와 함께 반지 찾는 것을 도와주는 것으로 처음 인연을 맺게 됩니다.
프러포즈 주인공 안나는 자신의 오랜 꿈이였던 아시아 최초의 백조 역할을 제안받아 출발 직전의 크루즈에서 내려버리게 되고, 구츠는 크루즈에서 눈이 맞은 낯선 여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왕시이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더 떨어진 천쟈신을 격려하며 그녀를 멋지게 변신시켜 주며 구츠에게 복수할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왕시이 덕분에 구츠와도 깨끗하게 이별할 수 있게 된 천쟈신입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안심하는 순간 정해진 시간이 되자 캡틴의 진행으로 프러포즈는 시작됩니다. 프러포즈 예약을 취소하지 못한 왕시이는 곤란한 상황에 놓여버립니다. 옆에 있던 천쟈신에게 안나의 자리를 대신 부탁합니다. 왕시이의 도움을 받은 천쟈신은 그의 제안을 기꺼이 수락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바하마 크루즈에서
혼인서약서에 싸인을 하게 되고, 그 상황을 그저 즐겁게 즐기다 실수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실수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 사이에는 아기가 생기게 됩니다. 마음이 없으니 계약 결혼을 하게 되고, 안나를 차마 배신할 수 없던 왕시이는 천쟈신에게 곁을 내어주지 않으며 냉정하게 대합니다. 그러나 전통비누 홍보를 부탁하기 위해 찾아간 권위 있는 산부인과 교수님으로부터 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빠로서 책임감이 가지라는 말로 천쟈신 혼자 임산부 수업을 듣는 것을 알고는 있냐며 왕시이에게 일러줍니다. 그때부터 왕시이는 임신을 하게 되면 변하게 되는 여자의 몸에 대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천쟈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왕시이는 자신도 모르게 쟈신과 안나를 비교하게 됩니다. 뱃속에 품은 아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천쟈신과는 다르게 아이는 좋지만 지금은 일이 먼저라는 말로 거부하던 안나의 모습이 겹쳐져 왕시이도 자
신의 마음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안나에게는 미안하지만, 천쟈신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에 왕시이는 이혼합의서 내용을 변경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드라마 총 감상평>
남자주인공 왕시이는 그렇게 좋은 남자는 아닙니다. 상황은 이해되지만 일에 있어서 냉철하게 하던 것처럼 이 관계를 조금 더 빠르게 정리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답답한 구간이 꽤 길게 이어집니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에서 두 번이나 리메이크가 될 만큼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 주연) 잘 만들어진 재미는 있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36부작이라 짧지는 않습니다. 잔잔한 로맨스를 원하신다면 과감하게 패스를 추천드리며, 온갖 고난과 역경이 몰아치는
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드라마입니다. 답답한 구간이 나오지만 주인공들의 달달한 부분도 나오니 참고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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