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희환니 (我只喜欢你), 너만 좋아해, 너만 좋아해, 로맨스 드라마, 2019년 4월 방영작, 35부작
<등장인물>
# 남자주인공 옌모 (cast. 장우검)
옌모는 학창 시절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수재입니다. 똑같은 티셔츠만 20벌, 일주일치 샌드위치를 요일 병 통에 담아두고 그것만 먹는 독특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옌모의 아버지는 크루즈 선장이고 어머니는 발레단 단장으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삽니다. 그래서 혼자 지내는 게 제법 익숙해진 옌모입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이 사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지만 옌모도 아직은 어린 청소년이기에 외로워 하기도 합니다. 가족 없는 텅 빈 집에서 강아지 한 마리와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옌모의 곁에 가족 대신 동갑 삼촌인 페이다촨과 자오차오이가 곁에 있어줍니다.
결벽증이 있는 것처럼 자신의 주변이 항상 깔끔해야 되는 그런 성향으로 속을 알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을 늘 하고 있습니다. 차갑고 냉정하게 굴지만 속은 여리고 다정한 남자입니다. 그러나 소통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자오차오이를 짝사랑하지만 제대로 된 고백 한번 해보지 못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감정표현에 서툴어 티를 잘 내지는 않지
만 그래도 줄 곧 자오차오이만 바라보는 이 시대의 최고의 순정남이기도 합니다.
# 여자주인공 자오차오이 (cast. 우첸)
소심하고 말수가 많지는 않지만,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조잘조잘 말도 잘하는 귀엽고 활발한 성격입니다. 자오관차오의 쌍둥이 동생이기도 합니다. 차갑고 무뚝뚝한 옌모와 짝꿍을 자처하면서 옆에 있어줍니다. 공부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가족을 제일 첫 번째로 생각하는 착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고, 부모님의 이혼으로 일찍 철이 들어 경제관념만큼은 똑부러 집니다. 어떤 일이 되었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라 자신이 맡은 일에는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임합니다.
항상 붙어 지내며 첫사랑 감정을 키웠던 옌모와는 제대로 된 마음 한 번 전하지 못한 채 그가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서 자연스러운 이별을 맞이합니다. 풋풋한 감정으로 가득 찼던 첫사랑이 그렇게 끝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자오차오이는 난촨에서 대학을 졸업을 하고 베이징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헤어졌던 옌모와도 다시금 재회하게 됩니다.
# 자오차오이의 쌍둥이 오빠 자오관차오 (cast. 자오즈웨이)
자오차오이의 쌍둥이 오빠입니다. 옌모가 없었다면 전교 1등은 자오관차오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항상 전교에서 2등을
할 정도로 똑똑합니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에 자오관차오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며 부모님께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매번 장난만 치며 가볍게 행동하지만 그 누구보다 동생인 자오차오이를 아끼고 좋아합니다.
#자오차오이의 절친한 친구 하오우이 (cast. 마리)
자오차오이의 제일 친한 친구입니다. 말도 많고 의리도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지만 엄마는 항상 회사 일로 바빠 항상 외로움을 많이 느낍니다. 대학에 진학해서 엄마의 사업을 물려받아야 한다는 압박이 있음에도 공부에
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대신 좋아하는 소설로 크게 성공합니다. 출판사의 이익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하오우이 성격에 맞게 씩씩하게 그 역경을 잘 풀어나갑니다.
<줄거리>
주인공들의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이던 2006년부터 2018년의 시점까지, 13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옌모와 자오차오이는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옌모가 영국에서 돌아오면서 제대로 된 연애를 시작합니다.
차오이는 방송국 조연출이 되어 기획안을 쓰는 일을 주로 하게 됩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대타로도 자주 투입되는 조연출이기도 합니다. 펑크 난 재연 배우의 자리를 자오차오이가 대신 채웁니다. 이번엔 역할은 남편에게 학대당하는 임산부입니다. 우연히 그 방송을 보게 된 옌모는 자오차오이가 정말 그 사연 속 주인공이라 생각하며 걱정 되는 마음에 그녀를 수소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오차오이가 그 방송국 직원임을 알게 되자 옌모는 알 수 없는 감정들을 느끼며 돌아섭니다.
옌모는 긴 유학 생활을 마친 후 잠시 고향인 난촨에 들어오게 됩니다. 스마트 워치를 개발하며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난촨 지역 유명 인사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역시 사고로 펑크 난 진행자 자리를 대신 매우게 된 자오차오이와 그렇게 재회하게 됩니다.
<드라마 총평>
잔잔하게 흘러 가지만 전혀 잔잔하지 않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막힘없는 전개로 답답한 구간은 없습니다. 잘 만들어진 로맨스 드라마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특유의 유치함은 빠졌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담백합니다. 로봇 같던 옌모가 직진으로 자오차오이를 향해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할 때 엄청 달달 합니다. 감춰졌던 연애 세포가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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