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장부주, 달콤한 첫사랑 이야기

출처 구글 투투장부주 나무위키

 

투투장부주(偷偷藏不住) , 너를 좋아해, Hidden Love 2023

 

 

1. 주인공 소개 

 

# 남자주인공, 단좌쉬 (cast. 진철원)

단좌쉬는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친절합니다. 부드러운 어조와 배려심 깊은 행동들은 그를 짝사랑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그런 그에게도 아픔은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 아버지의 뺑소니 사고로 인해 평범한 가정이 완전히 깨져버렸습니다.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병원에 누워있는 아버지 대신 유족들에게 보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단좌쉬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하며 일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대학생활을 하게 된 단좌쉬는 여자주인공 오빠인 '쌍옌'과 친구가 됩니다. 제일 친한 친구이다 보니 쌍옌의 동생인 '쌍즈'와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당시 중학생이던 쌍즈의 부탁으로 쌍옌 대신 선생님 면담도 대신 가주며 인연을 쌓게 됩니다. 이후 단좌쉬는 고등학생이 된 쌍즈의 과외선생님이 되어줍니다. 단좌쉬는 과외가 끝난 이후에도 쌍즈의 성적이 오를 때면 잊지 않고 선물을 보낼 정도로 친동생처럼 아껴줍니다. 세심하고 다정한 단좌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입시 때문에 멀어졌던 단좌쉬와 쌍즈는 그녀가 대학생이 된 이후에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가까워집니다. 함께하는 시간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 동생이 아니라 한 여자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감정을 숨겨야 할지, 남자로써 다가가도 될지 고민하던 단좌쉬는 쌍즈의 마음을 알아차리며 용기를 내기 시작합니다. 

 

 

# 여자주인공, 쌍즈 (cast. 조로사)

유복한 집안에 막내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부모님과 오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공주님입니다.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늘 밝고 여린 소녀 같은 모습들을 보이지만, 자기주장이 확실한 강단 있는 면모도 있으며 주눅 들지 않은 모습들도 보입니다.     

쌍즈는 중학생 때 오빠 친구인 단좌쉬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어린 소녀의 짝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아주 작게 시작된 마음의 크기는 고등학생 때 단좌쉬에게 과외를 받으면서 더 커지게 됩니다. 단좌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도 합니다.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자기한테 제일 먼저 보여달라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런 약속을 했음에도 단좌쉬가 자기와 한 약속을 잊었다고 생각하며, 여자친구가 생긴 줄 알고 오해를 하게 됩니다. 쌍즈는 그에 대한 마음을 눈물로 접습니다. 짝사랑을 포기한 쌍즈는 대학 입시에만 집중하게 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학창 시절을 보냈던 지역이 아닌 단좌쉬가 있는 지역으로 대학을 가게 된 쌍즈는 그렇게 다시 한번 단좌쉬와 재회하게 되고, 함께하는 시간들이 늘어날수록 마음 한 편에 묻어두었던 짝사랑 감정이 다시금 피어오르게 됩니다.

 

 

2. 전체적인 줄거리 

중학생 쌍즈는 공부는 잘 하지만 본인만의 생각과 세계가 뚜렷하여 선생님에게 부모님을 모셔오라는 소리를 꽤 자주 듣게 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필요했던 쌍즈는 친오빠인 쌍옌에게 부탁하려 하지만 오빠와 싸우는 바람에 부탁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 오빠 대신 눈에 들어온 한 사람, 단좌쉬입니다. 그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어졌고, 꼭 와달라는 어린 쌍즈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던 단좌쉬는 아르바이트로 바쁜 와중에 학교로 찾아갑니다. 쌍즈의 친오빠 행세를 꽤 자연스럽게 하며 선생님과의 면담도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쌍즈는 그 시기부터 단좌쉬에 대한 첫사랑과 짝사랑이 동시 시작 됩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쌍즈를 친여동생처럼 잘 챙기던 단좌쉬는 그녀가 점점 자신에게서 멀어지자 의아한 감정이 생기게 됩니다. 서운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 이유가 그저 입시 때문이라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대학생이 된 쌍즈와 재회하게 되면서 친오빠처럼 장난도 쳐보고, 예전처럼 옆에서 잘 챙겨주려고도 하지만 쌍즈는 혼자만의 오해로 쌓인 앙금이 풀리지 않은 듯 퉁명스럽습니다. 

단좌쉬의 단 하나의 약점, 아버지의 뺑소니 사고로 보상금을 다 갚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족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단좌쉬에게 과하게 집착하는 유족의 딸 장잉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쌍즈는 한 없이 작아지는 단좌쉬 대신 무례한 장잉과 당당하게 맞서 싸워줍니다. 오빠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니니 괴롭힘을 당하지 말라는 말도 해줍니다.

그날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친구 여동생이 아닌 여자로 느껴지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게 됩니다.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자신을 오빠 친구로만 생각하는 건 아닐까 해서 단좌쉬도 제 마음을 표현하기에 조심스러워합니다. 그러나 단좌쉬는 왜 고등학생 쌍즈가 자신에게서 멀어지려 했는지 시간이 한 참 지난 후에 알아차리게 됩니다. 쌍즈의 마음을 알아차린 단좌쉬는 그때부터 자신의 마음 가는 대로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오랜 첫사랑이자 짝사랑이 완전한 사랑이 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3. 유하콩의 총평

흔한 소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단연 2023년 최고의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단좌쉬의 부드러움과 다정함에 한번 빠져들고, 쌍즈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에 집중하게 됩니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 것도 드라가 잘 된 이유가 되겠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꽉 막히지 않아 편안하게 볼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악역의 강도도 그렇게 세지 않아서 단좌쉬의 상황을 이해하며 몰입하기에 괜찮은 정도입니다.  현대극 로맨스 25부작으로 중간 하차 없이 가볍게 시청하기에 좋습니다. 

중국드라마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현대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드라마입니다.